감금,성폭행 저지르고 “신이 시킨 일”…동물심리상담가 충격적 범행

음악 교수 겸 상담가의 감금 성폭행 사건 충격...법원은 구속 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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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교수 성폭행, 동물 심리 상담가, 감금 성폭행 사건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음악 교수 성폭행, 동물 심리 상담가, 감금 성폭행 사건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음악 교수이자 동물 심리 상담가로 알려진 4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감금,성폭행 한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해 음악 동호회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안고 가해자인 B씨를 만나게 되었다.

B씨는 노래를 배우려는 A씨에게 “집에 있으면 배울 수 없다. 서울에 오든지 부모랑 같이 사니까 인생이 그 모양 그 꼬락서니고 노래를 똑바로 못하는 것”고 말하며 독립을 권유했다.

A씨는 그의 말에 따라 독립 생활을 시작했으며, 이후 “음악 교수를 많이 알고 있다. 집에 빈방이 많아서 아내가 같이 지내면 어떻겠냐고 하더라. 노래도 많이 배울 수 있지 않겠냐” 라고 말하는 B씨의 제안으로 그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그러나 B씨의 본색은 곧 드러났다.

그는 A씨에게 부모와의 연락을 끊으라고 강요하며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후 A씨가 바닥 청소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언을 퍼붓고 자해를 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하려 했다.

그는 “신께서 옷 벗으라고 한다. 신이 시킨 일” 이라며 A씨에게 심리적, 육체적 학대를 가했다.

B씨는 약 한 달간 A씨를 감금,성폭행 을 저질렀다.

그는 ,”귀신을 빼기 위해 성관계를 해야 한다”라며 쇠 파이프와 흉기로 위협하며 성폭행을 정당화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청소, 빨래, 마사지 등을 강요받았으며, 그의 아내를 위해서도 일을 해야 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B씨는 “넌 부모를 폭행하고 부모와 성관계한 죄인이다. 범행 일삼은 네 부모 죽여야겠다” 는 식의 말들로 심리적 지배를 이어갔다.

그는 심지어 A씨를 강제로 탈의시킨 후, 아버지에게 “왜 나와 성관계를 했냐”는 문자 메시지를 보내도록 강요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A씨의 부모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유사 강간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고 출석 요구에 응했다”며 이를 기각했다.

현재 검찰은 B씨를 불구속 상태로 송치했으며, 그는 “내가 피해자다. A씨가 나를 덮치려 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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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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